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하며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이하, 예송음성센터)가 시행하는 나눔의료 사업이 지난 10월 13일부터 진행되어 27일
마무리 되었습니다. ‘2017 하반기 나눔의료사업’은 의료수준이
높지 않은 국가의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대상으로 성대질환을 무료로 치료해주며,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공헌하고 있습니다.
예송 ‘2017년 하반기 나눔의료사업’은 후두유두종을 진단받은 몰도바 국적의 환아 이리나 켈레쉬(Irina
Cheles, 8세)에게 진행되었습니다.
이리나는 두 살 때 갑작스런 호흡곤란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 난치에 속하는 재발성 질환인 후두유두종을 진단받았습니다.
2012년부터 3년간 예송이비인후과에서
후두유두종 제거 수술을 받은 뒤 목소리도 잘 나오고 숨도 잘 쉬게 되는 등 경과가 좋아 희망을 되찾았지만, 자국으로
돌아간 뒤 어려운 형편으로 인하여 치료를 마치지 못해 후두유두종이 재발되었습니다.
그 후 2016년부터 1년간
러시아에서 12차례의 수술을 받았으나 상태는 더욱 악화되어 숨을 쉬기조차 힘들어졌고, 이번 나눔의료를 통해 예송음성센터에서 무료로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리나는 호흡곤란을 방지하기 위해 3차에 걸쳐 수술을 받고 자국으로
돌아갔으며, 추가적인 치료를 위해 예송을 방문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예송음성센터 김형태 대표원장은 “소아형 후두유두종의 경우 한번의 치료만으로
완치가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치료 시기를 놓치면 상태가 더욱 악화된다”고 하며 “나눔의료를 통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을 돕고싶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