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7일부터 진행된 ‘2017 상반기 예송 나눔의료 사업’이 7월 10일 마무리되었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하며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이하, 예송음성센터)가
시행하는 나눔의료 사업은 2011년부터 시작하여 의료수준이 높지 않은 국가의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대상으로 성대 질환을
무료로 치료해주고 있으며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2017 상반기 예송 나눔의료 사업’은 후두유두종을 진단 받은 러시아
국적의 환아 ‘엘리나 트로피모바(Elina Trofimova)’에게
진행되었습니다.
엘리나는 다섯 살
무렵 갑작스럽게 목소리를 잃었고, 제대로 된 진단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호흡곤란이 심하여 늦게나마 러시아에서 후두유두종을 진단 받게 되었습니다.
1년
중 4개월 이상을 병원에서 보내며 러시아에서 수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차도는 없었고, 증상은 악화되었으며 계속되는 수술로 인하여 경제적인 상황이 어려워져 더 이상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결국 엘리나는 한국의 예송음성센터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게
되었고, 나눔의료사업을 통해 무료로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엘리나는
질병 재발과 호흡곤란을 방지하기 위해 2차에 걸쳐 수술을 받고 자국으로 돌아갔으며, 지속적인 관리를 약속했습니다.
예송음성센터 김형태 대표원장은 “의료기술이 발달하지 못한 나라에서는 후두유두종이 불치병으로 분류되어 많은 아이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목숨을 잃고 있어 안타깝다” 며 “나눔의료를 통해 치료받지
못하고 있는 전세계의 환아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