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이하, 예송음성센터)가 러시아와 중국 어린이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 4월 10일부터 28일까지 ‘2015 상반기 나눔 의료 사업’을 실시했습니다.
예송음성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나눔 의료 사업에 2012년부터 참여해왔으며 매년 2회에 걸쳐 가정형편이 어렵고 수술이 시급한 세계 각국의 환자들을 치료해왔으며, 자체적으로도 시행해 오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해외 저소득층 환자의 무료수술을 통해 세계에 한국의료기술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됐습니다.
이번 ‘2015 상반기 나눔 의료 사업’은 소아형 후두유두종 환자인 러시아 국적 ‘Artem Shukhart’ 환자와 중국 국적의 ‘ZHENG BOYUAN’ 환자의 수술로 진행이 됐습니다.
러시아 국적의 환자는 태어난 지 3개월부터 호흡곤란증상이 심하고 울 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현지 병원의 오진으로 인해 2살이 된 후에야 후두유두종 판정을 받았고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기도 절개를 통한 기관삽관을 했습니다. 중국 국적의 환자는 태어난 지 8개월 때에 후두유두종 진단을 받았으며 약 2년에 걸쳐 12차례 종양 제거수술을 받았으나 상태 악화로 기관절개를 진행했으며 계속된 큰 수술로 인해 면역력 저하로 집안에서만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두 환자 모두 3차에 걸친 수술을 받았으며 ‘Artem Shukhart’의 경우에는 후두유두종이 완치되어 기관삽관을 빼고 자가 호흡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김형태 대표원장은 “열악한 의료환경과 반복되는 수술로 지친 아이와 부모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고 싶다”며 “한국에서 수술을 통해 스스로 호흡이 가능하게 하고, 재발 없이 완치돼 맑은 목소리를 되찾아 주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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